증평군, 제37보병사단과 협력 강화...지역·군 상생 모델 구축
[증평=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증평군이 지역에 주둔한 육군 제37보병사단(흑표부대)과 정례적인 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군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
군은 2023년 4월 '증평군 군부대와의 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 |
추석을 맞아 육군 37사단을 방문한 이재영 군수가 김수광 사단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증평군] ( 2025.10.02 baek3413@newspim.com |
이를 바탕으로 민선 6기 공약 사업인 'Thank You Soldier 1337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제37보병사단인 흑표부대를 상징하는 '1337'을 통해 지역민과 군 장병 간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군 생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증평군은 장병들의 자기 계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게차 기능사, 바리스타, 생활체육(테니스) 등 5개 맞춤형 병영 학습 과정을 지역 대학 및 전문 기관과 협력해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기록하며 장병들의 군 복무 이후 사회 진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8월 증평 일대 단수 사태 발생 시 군부대가 급수차를 긴급 지원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등 민·관·군 협력으로 위기 대응에도 모범을 보였다.
문화 교류도 활발하다.
제37보병사단 군악대는 제32회 증평 인삼골 축제에서 '애국 울림 버스킹'을 선보였고, 전국 군가 경연대회가 증평에서 처음 개최돼 군과 지역 주민이 화합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재영 군수는 "Thank You Soldier 1337 프로젝트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군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민·관·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발전 동력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