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뉴스핌] 이형섭 기자 = 2일 오전 6시 30분쯤 양양군 후진항 동방 1km 해상에서 어선 A호가 조업 중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는 A호가 불분명한 원인으로 균형을 잃으면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어선이 전복되자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B호가 빠르게 접근해 A호 선장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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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선박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는 해양경찰.[사진=속초해양경찰서] 2025.10.02 onemoregive@newspim.com |
속초해경은 신고 접수와 함께 연안경비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A호의 침몰을 방지하기 위해 리프트백을 설치하고 안전 조치를 시행했다.
사고 과정에서 A호 선장은 해양경찰이 지난 9월부터 집중 홍보한 '2인 이하 조업선박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10월 19일부터 시행)'에 따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구명조끼 착용은 사고 발생 시 생명을 지키는 기본적인 안전 장비"라며, "앞으로도 단 한 건의 해양사고라도 인명피해가 없도록 예방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호는 해양경찰과 민간 선박에 의해 후진항으로 안전하게 예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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