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이전 선제적 배부...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절기 재난형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 증가가 우려되자 경북도가 소독제, 해충 구제제, 멧돼지 기피제 등 방역 약품을 축산 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에 배부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매년 동절기에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 인플루엔자(AI), 구제역, 럼피스킨 등 재난형 가축 전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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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가 우려되자 경북도가 추석 연휴 전에 소독제, 해충 구제제, 멧돼지 기피제 등 방역 약품을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에 배부하는 등 선제 대응했다.[사진=경북도]2025.10.07 nulcheon@newspim.com |
올해는 비교적 이른 시기인 지난 9월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데다 특히 올 추석 연휴가 예년보다 길어 재난형 가축 전염병의 도내 유입 위험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올해는 경주에서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성공적인 대규모 국제 행사를 위해서는 경북도의 재난형 가축 전염병 발생 방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경북도는 가축 방역 부서와 재난 관리 부서의 긴밀한 협의로 재난관리기금 2억 원을 투입해 소독제 등 4종 방역 약품을 긴급 확보, 추석 이전에 시·군을 통해 축산 농가, 거점 소독 시설, 공동 방제단 등에 선제 배부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동절기는 가축 전염병 확산 위험이 큰 시기이며, 특히 경주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어 재난형 가축 전염병 비발생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방역 약품 지원을 통해 선제적 차단을 강화하고 축산 농가에서는 전용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