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여건·수도권 접근성 우수...국가 균형발전 견인 기대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새 정부 국정 과제로 확정된 '2차 공공기관 이전' 정책에 따라 충북혁신도시가 공공기관 이전 대상지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혁신도시는 우수한 정주 여건과 수도권과의 뛰어난 접근성,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할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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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사진=충북도] 2025.10.08 baek3413@newspim.com |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배후 도시 없이 조성됐으나 2013년 첫 공공기관 이전 이후 빠르게 성장해 정주 여건이 우수한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021년 상주 인구가 3만 명을 넘어섰으며, 평균 연령 34.3세로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젊은 도시다.
최근 혁신도시정책연구원이 발표한 상생지수에서 충북혁신도시는 1,000점 만점에 579.38점을 받아 전국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 지역 경쟁력을 입증했다.
육아, 교육, 의료, 문화, 교통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에 2012년부터 2024년까지 4,443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졌다.
대표적 시설로는 복합혁신센터, 어린이·가족 특화 공간 '꿈자람터', 전국 최초 소방 전문 의료 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이 있다.
교통 인프라도 강화되고 있다.
2026년 착공 예정인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와 잠실~충북혁신도시~청주공항 광역 철도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진천·음성 혁신도시의 접근성과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정부는 임기 내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충북도는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다.
충북 공공기관 유치 시행 전략 연구 용역을 통해 이전 당위성을 구체화하고 도민 공감대 형성 및 맞춤형 행정 지원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한충완 충북도 투자 유치 국장은 "충북혁신도시는 정주 여건과 접근성에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며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철저히 준비해 국가 균형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