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을 보호하지 못하며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과 J B 프리츠커 주지사를 감옥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시카고 시장은 ICE 요원을 보호하는 데 실패한 것으로 감옥에 가야 한다"며 " 프리츠커 주지사도 마찬가지"라고 썼다.
시카고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이민자 단속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일리노이주 브로드뷰의 ICE 시설에서는 시위대 10여 명이 체포됐다.
이 같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텍사스주 방위군이 일리노이주에 도착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란법 발동까지 시사한 상태다.
지난 6일 일리노이주는 연방지방법원에 이 같은 군 배치를 저지해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시카고에서는 ICE 요원들이 아파트 단지에 헬기를 타고 급습하고 공립학교 인근에 화학 물질을 사용하는 등 고압적인 작전 수행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1000명 이상의 이민자가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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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에 배치된 텍사스주 방위군.[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0.08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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