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이용자 83명...여성 안전성 강화로 호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지난 6월 충북에서 처음 문을 연 이동 노동자 쉼터가 4개월간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흥덕구 복대동에 117㎡ 규모로 마련된 이 쉼터는 공용 휴게실, 여성 전용 휴게실, 회의 공간 등으로 구성됐으며 냉난방, 공기청정기, 안마의자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췄다.
![]() |
청주 이동노동자 쉼터. [사진=청주시]2025.10.13 baek3413@newspim.com |
특히 여성 전용 공간에는 안심 벨을 설치해 안전성을 높였다.
쉼터는 24시간 개방되며, 평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관리 인력이 상주해 시설 점검과 출입 통제를 담당한다.
신용카드 인식 시스템을 통해 출입을 관리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기준 하루 평균 이용자는 약 83명이며, 최근 100일간 누적 이용자는 8250여 명에 달한다.
이는 이동 노동자들의 휴식 공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청주시는 이용률과 만족도 변화를 지속 모니터링하며, 이달 말까지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상담, 교육, 네트워크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많은 이동 노동자가 쉼터를 이용해 주고 있다"며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여,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