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 최대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혁신회의)가 15일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이 과거 경기동부연합과 연관돼 있다고 주장한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혁신회의는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박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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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석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이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있다. [사진=혁신회의] |
앞서 박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과 단일화해 승리한 바 있다. 이후 이 대통령이 경기동부연합과 어떤 관계인지 지속해 의문이 제기돼 왔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김 실장이 경기동부연합과 연결돼 있다는 것은 소름 끼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혁신회의는 "박 의원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특정 인물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검증 없이 과거 판결문 일부를 가지고 연결고리를 만들어내는 것은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사실관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hey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