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노인일자리 대기자 '12만명' 넘어
남인순 의원 "노인빈곤국 오명 못 벗어"
"충분한 일자리 제공해 기회 확대해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노인일자리 대기자가 8개월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15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노인일자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대기자는 2020년 8만6046명에서 2024년 12만5712명으로 46.1% 증가했다. 올해 8월 기준 대기자는 22만8543명으로 1년 새 두 배가량 급증했다.
![]() |
[자료=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한국노인인력개발원] 2025.10.15 sdk1991@newspim.com |
연령 현황을 보면, 올해 8월 기준 공익활동 77.4세, 역량활용 70.8세, 공동체사업단 71.4세다. 최고 연령은 공익활동 115세, 역량 활용 98세, 공동체사업단 101세로 나타났다. 노인일자리 최고령 참여자가 115세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남 의원은 "우리나라 노인빈곤율은 2023년 기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4.2%의 3배에 달해 노인빈곤국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며 "노인일자리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일자리를 제공해 보충적인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