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직무, 11월 사업설명회 개최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보급
복지부 "신노년세대 욕구에 대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고독사예방게이트키퍼, 보조기기 관리원 등 8개 직무가 올해 노인적합형 신규 직무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 신노년 세대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는 2025년 노인적합형 노인일자리 신규 직무 8개를 선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2019년부터 노인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하기에 적합하고 기존 노인 일자리와 차별화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노인일자리를 신규 직무로 선정했다. 지금까지 총 70개의 신규 직무를 전국적으로 보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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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실버바리스타. [사진=고양시] 2025.07.30 atbodo@newspim.com |
노인적합형 신규 직무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지역본부에서 추진 중인 노인공익활동·노인역량활용 시범사업 중 노인적합성과 확대가능성을 고려해 선정된다. 올해는 27개 시범사업 중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8개를 신규 직무를 선정했다.
올해는 차별성과 확장성이 높은 '고독사예방게이트키퍼'와 '보조기기 관리원'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독사예방게이트키퍼'는 고독사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적절한 지원 기관이나 복지서비스를 연계한다. 대구·경북 지역 대구남구시니어클럽 등에서 114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보조기기 관리원'은 복지·공공시설과 개인의 보조기기를 안전 점검·소독·세척해 위생과 안전을 관리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전·충남 지역 공주시니어클럽 등에서 40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했다.
시각장애인 점자스티커 부착·배포로 시각장애인의 여러 매체에 대한 정보 접근성 강화와 편의 증진에 기여하는 서울시의 '시니어 점자 도우미' 등 6건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건강의료서비스매니저, 시니어금융강사, 외국인 정착 지원, 배리어프리 문화동행, 디지털 교통안전 도우미도 우수상을 받았다.
신규 직무로 선정된 8개 사업은 표준 사업 모델을 설정해 올해 11월 전국 지자체 또는 수행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2026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보급할 예정이다.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2025년 선정된 노인적합형 신규 직무는 전문성이 높고 IT 친화력이 우수한 신노년 세대의 다양한 욕구에 대응하는 일자리"라며 "새로운 사업이 전국적으로 각 지역 수요에 맞게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