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6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정치인으로서의 자리보전을 위해 시민의 삶을 흔드는 일, 선거를 의식해 집값을 자극하는 방식의 정치는 이제 멈춰야 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 시장이 인터뷰에서 '서울 부동산 문제 원인은 전임 시장의 10년 암흑기 탓'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관련해 정 청장은 "주택 정책의 책임자는 공급과 수요를 균형 있게 관리하는 일이며, 서울 주택시장의 최고 책임자인 서울시장이 해야 할 역할 역시 다르지 않다"라며 "그러나 지금까지 오세훈 시장님께서는 이 원칙과는 정반대의 선택을 반복했다"라고 했다.
특히 뉴타운 지역 해제 문제를 꼬집으며 "뉴타운 해제의 설계자이자 출구전략의 첫 실행자는 오세훈 시장님 본인"이라며 "이러한 기록이 명확히 남아 있음에도 이제 와 모든 책임을 '전임 시장 10년'으로 돌리는 태도는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라고 했다.
지난해 2월 강남 지역 주요 단지에 대한 토지허가거래제를 전면 해제했다 3월 다시 강남 3구와 용산구 전체까지 더해 토지허가거래제를 확대 지정한 것에 대해서도 "일련의 결정으로 서울 집값은 크게 출렁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판단이 정책적 숙고의 결과였는지, 정치적 계산이 개입된 결정이었는지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서울 시민께서 의문을 품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미래를 말하면서 과거만 호출하는 태도는 비전이 아니라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읽힐 수 있다는 점을, 부디 함께 고민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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