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한 가상 패션쇼 형식으로 사회적 관심 제고
아동권리보장원 협업, 실종아동 가족 긍정적 반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홍기획이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실종아동 찾기 사회공헌 캠페인 '런웨이 투 홈(Runway to Home)'을 선보였다.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장기실종아동 정보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다.
16일 대홍기획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대홍기획 인공지능(AI) 스튜디오 기술을 기반으로 실종 당시 아동의 사진을 학습해 현재의 추정 모습을 생성하고, 이를 가상 패션쇼 영상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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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기획-아동권리보장원 런웨이 투 홈 캠페인 [사진=대홍기획] |
영상에는 실종 당시의 모습과 AI가 추정한 현재 모습이 함께 런웨이를 걷는 장면이 담겼다. 변화상을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사회적 관심과 제보를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헤어와 의상 등 스타일 변화에 따라 인상이 달라지는 점에 착안해 다양한 모습으로 영상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AI로 실종아동의 현재 모습을 예측하는 시도는 있었지만, 스타일별로 구현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실종아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연관성을 유추할 실마리를 제공해 제보 가능성을 높이려는 시도다.
실제 영상을 본 가족들은 "엄마, 아빠 둘 다 안경을 쓰니 아이도 안경을 썼을 것 같다", "머리를 묶은 모습은 큰 고모를 닮았다" 등 구체적 연관성을 떠올리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대홍기획 AI 스튜디오의 기술과 크리에이티브를 접목해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런웨이 투 홈' 캠페인은 아동권리보장원 유튜브와 서울 주요 지역 옥외광고에서 볼 수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