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장흥군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통일 시작의 땅, 정남진 장흥'을 주제로 '2025년 통일주간(統一週間)'을 운영한다.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북교류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군민과 청소년이 함께 공감하는 통일 문화 확산을 목표로 마련됐다.
![]() |
2024통일열차. [사진=장흥군] 2025.10.17 ej7648@newspim.com |
장흥군은 2023년부터 '통일시작의 땅 정남진 장흥' 브랜드를 중심으로 통일 관련 상징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통일주간 역시 주민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했다.
군은 호남권통일플러스센터, 전남남북교류평화센터, 전남통일교육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육·문화·체험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일 군청에서 북한 주민 일상 사진과 생활용품을 전시하며, 정남진시네마에서는 북한 영화 상영회가 열린다. 21일 안양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한반도 모양 조명을 만드는 '한반도 조명 클래스'가 진행된다. 22일에는 청소년을 위한 통일교육, 23일에는 관산읍 삼산방조제에서 군민 350여 명이 참여하는 '통일염원 걷기대회'가 이어진다.
24일에는 군민과 청소년이 '통일열차'를 타고 강원 철원 평화전망대 등 분단 현장을 탐방한다.
김성 군수는 "통일은 미래의 과제가 아닌 현재 우리가 준비해야 할 일"이라며 "정남진 장흥이 남북 평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