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농해수위 농촌진흥청 국정감사
송옥주 "에너지 발전 주민 이익 돌아가야"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인중 농어촌공사 사장은 17일 "햇빛연금으로 농어촌공사는 어떤 이익을 취하지 않겠다"며 "새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전체 이익의 4분의 1을 지역 주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중 사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어촌공사가 신재생 에너지의 수익을 독차지하고 있다'는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적에 이같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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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18 leehs@newspim.com |
송옥주 의원은 "농어촌공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2016년부터 시작돼 10년간 이어지면서 누적 발전이익이 105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지역 주민의 참여나 공유를 외면하고 이익을 독식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서 추진하는 햇빛발전과 관련된 사업들은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주민의 참여나 주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있어야 한다"며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인중 사장은 "농어촌공사자 자체적으로 하는 태양광사업 같은 경우 약 5%의 주민 환원 비율이 있다"며 "새로 추진하는 모델은 그 부분(주민 이익)을 대폭 늘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농업분야 대선공약으로 농촌 기본소득과 햇빛연금을 약속한 바 있다. 햇빛연금은 농촌 농가에 태양광 설치를 지원하고 종래에는 주민공동체 주도의 햇빛소득마을 500곳 조성해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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