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은 완화연명의료관리센터 서현애 간호사가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결정제도의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 34명과 6개 단체에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서 간호사는 강원대병원 완화의료사업 발전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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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병원 서현애 간호사.[사진=강원대학교병원] 2025.10.17 onemoregive@newspim.com |
서현애 간호사는 2012년 강원대병원 완화의료센터 개소에 참여했고 현재 완화의료병동 코디네이터로서 호스피스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강좌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 13년간 호스피스 간호사로서의 역할을 되돌아보며 앞으로도 말기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스피스의 날은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로 지정됐다. 환자의 호스피스 이용과 연명의료결정을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기념식은 서울 용산구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렸으며,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을 비롯해 관련 기관장과 학계 인사 140여 명이 참석했다. 호스피스 현장 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노고 격려가 주요 행사 취지다.
서현애 간호사의 수상은 지역 의료기관에서 호스피스 완화의료가 자리 잡고 발전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완화의료는 말기 환자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분야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충남대학교병원 임연정 교수 등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분야의 발전을 함께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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