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부사 퍼포먼스 전통 재현
지역문화콘텐츠 발전 가능성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영남루와 밀양강 일원에서 열린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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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어화 꽃불놀이 전경 [사진=밀양시] 2025.10.20 |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한 이번 야행은 제30회 시민의 날 및 경남 무형유산 축제와 병행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꾸려졌다.
주요 프로그램인 응천 아리랑과 어화 꽃불놀이는 뱃다리와 수상 관람석을 활용해 관람객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시민의 날과 연계한 '밀양부사 납시오' 퍼포먼스는 시 관계자들이 관복을 입고 진행해 옛 밀양의 모습을 재연했다.
어화 꽃불놀이는 고깃배의 등불을 재현해 영남루와 밀양강 야경의 아름다움을 한층 부각시켰으며, 양반 뱃놀이 퍼포먼스는 밀양만의 고유 문화콘텐츠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밖에도 영남루와 내일동 일대 문화유산 공간을 활용한 전시, 공연, 체험, 먹거리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3일간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 문화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안병구 시장은 "야행에 함께해 주신 시민과 방문객, 그리고 행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밀양다움을 담은 다양한 콘텐츠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