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개발사업 확장 SH, 한강버스 운행 미비·미리내집 확대에 재정 악화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H, 무담보로 ㈜한강버스에 876억원 대여...500억원 대출 신용 제공
한강버스, 안전 문제로 운행 중단...SH 투자금 회수 가능성 '미지수'
매각 택지 감소·임대사업 확대 따른 매출 축소 우려...재정 리스크 확대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 한강버스의 사업성을 놓고 여·야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운영 법인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재정적 타격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SH는 사업자 ㈜한강버스의 최대주주로서 무담보로 자금을 대여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으나 안전 문제 등으로 한강버스의 운영이 흔들리면서다.

이미 SH는 부채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매출 확보가 용이한 택지개발 부문의 주요 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완료됐다. 동시에 SH는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강버스 리스크까지 떠안게 된 상황에서 재정건전성 확보에 대한 SH의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에서 한강버스가 시범운항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28일 운항 초기 최적화 과정에서 기술적ㆍ전기적 결함이 발견돼 성능 고도화와 안정화를 위한 '무승객 시범운항'을 한 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5.09.29 leehs@newspim.com

 ◆ SH, 한강버스에 대여금·신용 제공...자금 회수·수익성 확보 '빨간 불'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강버스 사업의 성패에 SH의 재정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SH는 사업자 ㈜한강버스에 담보 없이 876억원을 빌려줬다. 2024년 2월 271억원, 2024년 11월 496억원, 2025년 4월 110억원 등이다. 한강버스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SH가 직접적으로 자금을 지원한 것이다.

담보를 통해 우회적으로 대여금을 상환받는 방식이 마련돼 있지 않은 만큼 SH가 손실을 떠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일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법적으로 상환받을 수 있는 방법이 강구돼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소송 등 법적 다툼은 장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대여금 회수에 대해서는 ㈜한강버스의 상환능력에 의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SH는 ㈜한강버스의 대출 실행을 위해 신용을 제공하기도 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한강버스가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서 각각 250억원 규모 대출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SH는 컴포트레터(증서)를 작성했다. ㈜한강버스의 신용만으로 대출이 어렵자 SH의 신용을 제공한 것이다.

해당 증서에 따라 대출 약정서상 기한 이익 상실 시 SH는 한강버스의 선박과 도선장을 잔존가치 가격으로 매입해야 한다. 매입 이후 ㈜한강버스가 선박·도선장을 SH로부터 용선해 운영하는 구조다. 원리금 상환이 어려울 정도의 사업 부진 시에도 SH가 선박·도선장 매입 부담과 사업 운영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앞서 SH는 ㈜한강버스 출범 과정에서 출자금 51억원을 사용했다. ㈜한강버스는 SH 지분 51%, ㈜이크루즈 지분 49%로 구성된 민관합작회사다. ㈜이크루즈는 1994년에 설립된 민간 유람선 운영 기업으로 이랜드 계열 이랜드파크가 최대주주다.

지분율 차이는 적지만 자금 조달 기여도는 SH 측이 크다.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울시 등이 한강버스 사업에 투입한 자금은 약 1755억원이다. 이중 SH가 대여금 876억원, 은행권 대출 500억원(보증), 출자금 51억원 등을 부담한 반면 이크루즈는 출자금 49억원만을 사용했다. 오 시장은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는 사실상 민간회사"라고 발언했으나 민간사업자보다도 SH의 자금 부담이 크다.

문제는 한강버스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SH가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고 운영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한강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일정 수준 이상 탑승객을 확보해야 한다. 운항 수입과 선착장 광고 수입, 부대시설 수입 등을 토대로 흑자 발생 시 우선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고, 이게 완료되면 지분 비율대로 SH와 ㈜이크루즈가 수익을 나눠갖는 구조다. 지난달 18일 첫 출항 후 열흘 만에 시민 2만5000여 명이 한강버스에 탑승하면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운영 첫날 화장실이 막혀 역류한 데 이어 지난달 20일 폭우로 팔당댐 방류량이 늘어 운항을 중단했다. 같은달 22일에는 잠실 방향으로 향하던 한강버스에서 운항 중 방향타 고장이 발생했고 마곡행 버스에서는 전기 계통 이상이 나타났다.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한강버스는 지난달 29일부터 한 달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분양사업 먹거리 축소·임대사업 부담 확대...재정건전성 유지 '관건'

SH는 한강버스 사업의 본격화 이전에도 이미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받고 있었다. 올해 1분기 SH의 매출은 508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9617억원) 대비 하락했다. SH 매출의 대부분은 택지개발 및 주택건설을 통한 분양사업 수익이 차지하는데 분양사업 수익이 지난해 1분기 8537억원에서 올해 1분기 3912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마곡, 위례, 고덕강일 등 주요 지구 사업이 순차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분양사업 수익이 축소됐다. 서울 시내에 땅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SH가 활용 가능한 토지가 점점 줄어들고 신규 택지개발과 주택건설을 수행할 방법을 고안해야 하는 상황이다.

임대사업 부담은 커졌다. 오 시장이 '미리내집' 등 공공임대를 강조하면서 SH도 2025년 추가경정예산안에서 '토지 및 주택 임대사업' 예산을 1조2472억원에서 1조8573억원으로 증액하는 등 임대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임대사업으로는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시민에게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에 주택을 공급해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미 건립된 민간주택을 SH가 사들여 임대로 운영하는 매입임대주택 사업의 경우 매입비용 부담이 크다. SH의 부채비율은 2023년 178.3%, 2024년 194.8%, 올해 상반기 205.9%로 확대됐다. 용산 역세권 개발사업, 구룡마을 개발사업 등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사업 초기 단계에는 자금 투입 부담이 크다. 이에 따라 주요 개발사업의 수익화가 본격화되기 전까지는 수익 축소 및 차입금 확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먹거리 축소와 지출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불안정성이 큰 한강버스 사업은 SH의 리스크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다만 SH 관계자는 "(한강버스 사업 관련) 금융기관 대출 상환 및 투자금 회수 시점은 운영수익이 높을수록 앞당겨질 수 있다"며 "편의점, 치킨펍, 특색있는 카페 등을 도입해 정식운항 전까지 전체 운영개시할 예정이며 부대시설 옥외광고·선착장 내부 및 선박 외부 래핑 광고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분양사업 수익 축소에 대해선 "주요 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라며 "구룡마을, 용산국제업무지구, 성뒤마을 등 핵심 개발사업 통합공정관리에 집중하고 있으며 대규모 개발사업인 서리풀지구 사업시행에도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lue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품었다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현대건설이 올해 강남권 최대어로 불리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공사비 5조5000억원이 넘는 3구역까지 품으며 압구정 일대 브랜드 타운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압구정3구역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 재건축 조합은 이날 오후 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전체 조합원 3988명 중 2621명(투표율 65.7%)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현대건설은 찬성 2332표를 얻어 8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대는 156표(6.0%), 기권 및 무효는 133표(5.0%)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 위치한 기존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 규모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다. 전체 공사비는 5조5000억원을 상회한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전용 무인 셔틀 서비스, 하이엔드 커뮤니티 등을 도입하고, 세계적인 건축 그룹 OMA 및 모포시스와 협력해 한강 변 8개주동에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할 방침이다. ​한편 압구정5구역은 오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 dosong@newspim.com 2026-05-25 18:31
사진
'히든스테이지' 6월26일 스타트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 스테이지' 본선 진출 20팀의 경연 영상이 오는 6월 26일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히든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 뉴스 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 예심부터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지원자 연령대는 10대부터 50대까지 고루 분포했으며, 최고령은 56세, 최연소는 13세 초등학교 6학년생으로 세대를 초월한 참여 열기를 보였다. 예선 심사는 창작력(40%)·대중성(30%)·실연 역량(20%)·지원 성실도(10%) 기준으로 진행됐으며, SNS 기반 인디 아티스트부터 드라마 OST 작사·작곡 경험자, 유재하 음악 경연 수상자, 지상파 오디션 출신까지 실력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여성 참가자로는 보리(25)·김나라(27)·박희수(32)·혼즈(32)·변미리(26)·오아(30)·신직선(36)·도이주(20)·마린(28)·채수빈(27)·박지은(23)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신직선(36)은 제2회 본선 진출 경험을 가진 재도전자로 눈길을 끈다. 남성 참가자로는 정상호(정점·28)·최혁준(심각한 개구리·33)·윤준(27)·윤태경(34)·정다운(25)이 개인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다. 팀 부문에서는 남성 팀 구구(26)와 블낫블(23)이 본선에 진출했다. 혼성 팀으로는 김은찬 밴드(23)와 Che!vee(28)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Che!vee는 제3회 본선 출신으로 이번에 다시 본선 무대에 오르며 재도전자 계보를 이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히든스테이지 톱10 결선 진출자 유튜브 동영상. [사진= 히든스테이지 사무국] 본선 진출 20팀은 29일부터 6월 4일까지 MR 및 인터뷰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이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서 유튜브 라이브 클립 녹화가 진행된다. 본선 경연 영상은 6월 26일 유튜브 채널 '뉴스핌 TV'를 통해 첫 공개된다. 이후 매주 금요일 2팀씩 10주간 8월 28일까지 순차 공개된다. 9월 10일부터 14일에는 심사위원단 2차 본선 심사가 진행된다. 9월 25일 결승 진출 톱 10이 발표된다. 시상 규모는 총 1200만 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 원)을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 원)·우수상(200만 원)·루키상(200만 원) 등이 수여된다. 6월26일부터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 스테이지' 유튜브 경연이 시작된다. [사진 = 뉴스핌 DB] fineview@newspim.com 2026-05-26 12: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