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충권 의원 "KT, 피해자에 위약금 부과는 상도에 맞지 않아" 질타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김영섭 KT 대표는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충권 의원의 질의에 "피해 고객들에게는 이미 위약금 환불과 면제를 즉시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약 2000명의 해지 고객 중 실제 위약금이 부과된 인원은 그보다 적으며, 이미 납부한 고객은 환불 조치했고 향후 해지 고객은 위약금이 면제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이 "명백한 피해자에게 위약금까지 부과하는 것은 상도에 맞지 않다"며 "국회가 문제 제기를 해야 움직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자, 김 대표는 "여러 절차가 있지만 즉각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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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사진=국회방송] |
박 의원은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을 당시 안전하다는 식의 마케팅을 하며 반사이익을 얻었지만, 정작 자사 피해자 보상에는 소극적"이라며 "이런 방식의 대응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