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국 135명 해외 선수단 참가…3일간 열전 돌입
[충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전통 무예 택견의 세계적 축제인 '제16회 세계 택견 대회'가 오는 24일 충북 충주시 탄금공원 메인 무대에서 열린다.
충주시와 충청북도의 후원 아래 한국택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 |
세계택견 대회. [사진=충주시] 2025.10.22 baek3413@newspim.com |
이번 대회에는 21개국에서 온 135명의 해외 선수단을 포함해 총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택견의 전통 경기 종목인 본때뵈기, 붙뵈기, 막뵈기 등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올해는 외국에서 온 꼬마 택견 꿈나무 100여 명이 겨루는 '유소년 대회 종목'이 새롭게 도입돼 택견의 미래 인재 육성에 기대를 모은다.
개막식에서는 퀸즈고고의 타악 퍼포먼스, 도도댄스, 충주시립택견단의 협업 공연 '디스 이즈 미(美)' 등 다채로운 축하 무대가 펼쳐져 세계 각국 참가자들에게 한국 전통 무예의 멋과 흥을 선사한다.
또 멕시코에서 22개 택견전수관을 개관하며 중남미 지역 택견 확산에 기여한 김국환 관장이 택견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대회 첫날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제12회 시민 택견 체조 경연대회도 함께 열려 32개 팀 580여 명의 시민과 수련생이 생활 무예로서의 택견을 선보이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든다.
문대식 한국택견협회 총재는 "택견의 저변 확대와 세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