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공공기관 가운데 한복 착용 문화를 선도하며 '한복입는문화' 일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1일 서울 의정부지 역사유적광장에서 열린 '2025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한복문화 진흥 유공 시상식'에서 ACC에 '한복근무복 최다 도입기관상(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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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고객지원팀 남·녀 직원 근무복 착용.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2025.10.22 saasaa79@newspim.com |
올해로 8회를 맞은 한복문화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해 매년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ACC는 공공부문 한복 착용 문화 확산을 목표로 올해부터 한복근무복을 단계적으로 도입했다. 전통복식의 미와 현대적 실용성을 결합한 ACC 한복근무복은 마고자, 당의, 사폭바지, 스란치마 등 전통 복식 요소를 현대 업무 환경에 맞게 재해석했다.
ACC는 22일부터 방문객 접점 부서인 고객지원팀 직원들이 한복근무복을 정식 착용해 일상 속 한복문화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한복근무복은 국내외 관람객에게 한국 전통의 미를 알리는 한편,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ACC가 K컬처 중심기관으로서 전통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전당장은 앞서 지난 9월 '세계에 새겨진 혁명의 기록' 전시 개막식과 ACC 개관 10주년 기념전 '봄의 선언', '2025 아시아문화주간' 등 주요 행사에서도 한복을 착용했다. 21개 아시아국이 참여한 아시아문화주간은 다양한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