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군무원 자발적 참여로 헌혈증 1111매 모아 생명 나눔 실천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해군 제1함대사령부는 22일 사령부 본청에서 대한적십자사 강원특별자치도혈액원과 함께 '사랑의 헌혈증 기부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헌혈증 기부에는 곽광섭 1함대 사령관을 비롯해 주요 간부와 강원혈액원 박진성 원장 등 관계자가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장병과 군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며 생명을 나누고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의 따뜻한 이미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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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1함대, 강원혈액원과 '사랑의 헌혈증 기부'.[사진=해군1함대] 2025.10.22 onemoregive@newspim.com |
이날 1함대는 해군 창설일(11월 11일)과 함대를 상징하는 숫자를 반영해 총 1111매의 헌혈증을 모아 강원혈액원에 전달했다.
박진성 원장은 "장병들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국가 혈액 수급에 큰 도움이 된다"며 "선봉함대가 군 내 헌혈 문화 선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가을비가 세차게 내린 가운데 사령부 지구 선봉관 앞에서는 '사랑의 헌혈 버스'가 운영됐다. 해군1함대는 올해 말까지 혈액나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강릉·동해 등 동해안 지역에는 대형 병상이 집중돼 있어 연중 혈액 수요가 높지만 공급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군 조직 차원에서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혈액수급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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