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 APEC 구조개혁장관회 개회사
2035년부터 APEC 전체 인구 감소 전망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지난 30년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인구 성장은 둔화하고 있으며, 2035년부터 전체 인구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구 부총리는 인천에서 열린 APEC 구조개혁장관회 개회사를 통해 "저성장, 기술 및 인구구조 변화 등 구조적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과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구조개혁이 그 어느때보다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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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 합동세션을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5.10.22 photo@newspim.com |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구 부총리는 "세계경제의 분절화 흐름과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WB(세계은행)은 2020년대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7년까지 평균 2.5%로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AI)이 사회·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전망했다. 구 부총리는 "인류 역사를 Before AI 시대, After AI 시대로 구분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변곡점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APEC 구조개혁 방향을 담은 구조개혁 의제(2026-2030)도 마련했다. 역내 국내총생산(GDP)과 고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 분야에 대한 진입규제 등 구조적 장벽 완화, 중소기업과 여성의 경제적 참여 촉진,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구조개혁 등을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