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식물 보존·난문화 확산의 장
[신안=뉴스핌] 김시아 기자 = 섬 생태의 보고 신안군에서 '2025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이 열린다.
신안군은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압해도 신안군민체육관에서 전국 각지의 자생란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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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자생란대전 홍보 포스터. [사진=신안군] 2025.10.23 saasaa79@newspim.com |
올해 대전에는 전국에서 출품된 2000여 점의 자생란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희귀 자생종을 통해 자생란의 다양성과 보전 중요성을 알리고 난문화 대중화와 산업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신안군은 2013년부터 새우란 전시회를 개최해 자생란 보존에 앞장서 왔으며 2014년 대한민국자생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복원사업을 추진해왔다. 2021년부터는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을 정례화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신안새우난초'를 군화로 지정해 자생식물의 가치 확산에 기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자생란 전시 외에도 국민참여상 시상, 난 경매, 난 클리닉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자생란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올해 대전의 대상은 국무총리상으로 수여될 예정이며 이는 자생란 산업과 문화 발전에 기여한 출품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로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자생란대전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생태 보존과 산업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가적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많은 국민이 참여해 자생란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saasa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