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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독점 깨졌다'…삼성전자 파운드리, 테슬라 AI5 공동생산 참여

기사입력 : 2025년10월23일 13:32

최종수정 : 2025년10월23일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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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조 원 AI6 이어 협력 확대
파운드리 실적 반등 기대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테슬라와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칩 협력을 한 단계 더 확장했다. 당초 대만 TSMC가 단독으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던 자율주행용 'AI5' 칩 생산에 삼성이 공동 참여하게 되면서, TSMC의 독점 구도가 깨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테슬라의 'AI6' 생산 계약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AI5 물량 일부까지 맡게 되면서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 개선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올해 3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기존 'TSMC 단독 수주' 구도가 공식적으로 바뀐 것이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블룸버그]

AI5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완전자율주행(FSD)용 5세대 칩으로, 기존 AI4보다 연산 효율과 전력 효율이 크게 개선된 차세대 반도체다.

◆ AI6 이어 3세대 라인업 모두 포함

현재 삼성전자는 AI4를 평택공장에서 7나노 공정으로 생산 중이며, AI6는 내년부터 미국 텍사스 테일러 공장에서 2나노 공정으로 양산할 예정이다.

머스크 CEO는 지난 7월 삼성과의 대규모 계약을 직접 공개하며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계약 규모는 165억 달러(약 23조 원) 규모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단일 고객 기준 최대 규모였다. 이번 AI5 공동 생산이 더해지면서 삼성은 테슬라의 AI 칩 3세대 라인업(AI4~AI6)에 모두 참여하게 됐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 TSMC 의존도 낮추고 공급망 다변화

이번 협력 확대는 테슬라의 TSMC 의존도를 낮추고 반도체 공급망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주요 칩 생산을 한 곳에 집중하기보다 삼성과 TSMC를 병행해 위험을 분산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현세대 칩(AI5)에서도 삼성전자와 긴밀히 협력하며 TSMC에만 의존하지 않게 됐다"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삼성 파운드리의 실적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2조1000억 원으로,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부문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파운드리 사업은 여전히 조 단위 적자가 지속 중이다.

 

kji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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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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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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