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항진~안인 3㎞ 구간 해안도로 조성, 일부 구간 지하차도 조성
1차 구간 내년 착공 2028년 준공, 2차 구간 2030년 준공 예정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공군 제18전투비행단과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사업'(남항진~안인 구간)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2010년부터 지연돼 온 해안도로 단절 구간 3㎞ 연결 사업이 본격화된다.
총사업비 47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남항진~안인 3㎞ 구간 해안도로 조성에 강릉시와 공군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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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안 바닷가 경관도로 조성사업 사업 구간.[사진=강릉시] 2025.10.27 onemoregive@newspim.com |
이 구간은 강릉 해안선 64.5㎞ 중 마지막으로 단절된 구간으로 군사보안 문제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으나 제18전투비행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해결책을 마련했다.
1차 구간인 남항진~제18전투비행단 통과 1.4㎞ 구간은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2차 구간인 비행단~안인 구간은 해양수산청의 연안정비사업 완료 후인 2029년 상반기부터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군사시설 보호와 사업비 절감을 위해 일부 구간은 지하차도로 조성하는 절충안을 도입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공군 제18전투비행단의 협조로 해안도로 연결이 완성되면 이동거리가 기존 13㎞에서 5㎞로 단축돼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며 "지역 균형 발전과 관광 명소화에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주민 불편 해소, 동해안 경관도로 명소화라는 공동 목표 아래 강릉시와 제18전투비행단이 수십 차례 협의를 거쳐 이뤄낸 상생 협력의 모범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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