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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미 투자 윤곽...AI·에너지 등에 400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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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5500억달러(약 788조원) 대미 투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8일 도쿄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 양국 정부는 이에 맞춰 4000억달러(약 573조원) 규모의 '미일 간 투자에 관한 공동 팩트시트'를 발표했다.

해당 문서에는 ▲원자력 발전 등 에너지 ▲인공지능(AI)용 전력 개발 ▲AI 인프라 강화 ▲핵심 광물 확보 등 네 가지 투자 분야가 명시됐다. 모두 AI 시대의 에너지 구조 전환과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소프트뱅크·히타치 등 8개가 투자 의향 표명

이번 프로젝트에는 소프트뱅크그룹, 히타치제작소, 파나소닉홀딩스, 미쓰비시전기, 도시바, 미쓰비시중공업, IHI, 후지쿠라 등 8개 일본 대기업이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들 기업 CEO를 초청해 서명식을 열고 "미일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공동 문서에서 언급된 프로젝트들의 사업 규모를 합산하면 최대 약 4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소프트뱅크는 최대 250억달러 규모의 대형 전력 인프라 구축·운영을 검토 중이다.

이날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관세 합의에 따라 5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진척 상황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공동 문서에는 양국 정부가 "공급망 강화로 이어지는 협력 추진에 대한 기대를 표명한다"고 명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정상회담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원전·송전에서 데이터 인프라까지

이번 프로젝트는 사실상 AI 인프라 시대의 에너지 동맹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전력 확보다.

미국 원자로 제조사 웨스팅하우스는 미쓰비시중공업, 도시바, IHI 등 일본 기업과 손잡고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신형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GE 버노바와 히타치의 합작사인 GE 히타치 뉴클리어 에너지는 소형 모듈원자로(SMR)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역시 1000억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SMR은 기존 원전에 비해 규모가 작고 건설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데이터센터에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에는 일본 기업들의 주도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히타치는 고압직류송전(HVDC) 설비, 변압기, 송배전망 제어 장치 등을 담당할 방침이다. 미쓰비시전기는 데이터센터용 발전 시스템과 장비 공급 사업으로 최대 300억달러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남는 전력을 저장하는 배터리 시스템 분야에서 최대 150억달러 규모의 사업을 계획 중이다. 전선업체 후지쿠라는 데이터 전송 효율에 필수적인 광섬유 케이블을 공급한다. 무라타제작소와 TDK 등 전자부품 대기업들도 AI 관련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투자 안건의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

이 기술들은 생성형 AI로 폭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충당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미국이 일본 기업들과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려는 배경에는 바로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인한 전력 수요 급증이 있다. 맥킨지앤드컴퍼니에 따르면, 2030년 미국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2023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606테라와트시(TWh)에 이를 전망이다.

오픈AI, 구글 등 미국 주요 IT 기업들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전력 인프라 확충이 필수적이다. 미국의 거대한 전력 인프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면, 일본은 자동차 산업에 이어 새로운 핵심 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AI 개발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는 가운데, 미일 기업 연합을 통해 우위를 확보하려는 의도도 드러난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28일 기자회견에서 "팩트시트에 명기된 기업들이 반드시 참여한다고 확정된 것은 아니며, 현재 명시되지 않은 기업들이 향후 참여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일본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미일 양국 관계자들로 구성된 협의위원회가 내용을 논의한 뒤 트럼프 대통령에게 추천하게 된다. 투자 안건의 최종 결정권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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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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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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