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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수 2만867명…14개월 연속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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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9일 '8월 인구 동향' 발표
1~8월 누계 출생아 16만8671명…6.8%↑
8월 혼인 전년比 11%↑…장려 정책 효과
8월 인구 8105명 자연 감소…70개월째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 8월 출생아 수가 2만명을 넘어서면서 14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은 탓에 인구는 자연감소 흐름을 지속했다. 지난 2019년 11월부터 70개월째 자연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 전국 17개 시도서 1~8월 누계 출생아 수 모두 증가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8월 인구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867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64명(3.8%)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대비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해당 기간 동안 지난해 12월(1만8256명)과 올해 6월(1만9953명)을 제외하고는 줄곧 2만명대 규모를 유지했다.

신생아 [사진=뉴스핌 DB]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올해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16만867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만708명(6.8%) 늘었다.

특히 1~8월 누계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1~8월 누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출생이 늘어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라며 "예년에는 최소 한두개 지역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변화"라고 풀이했다.

8월 합계 출산율은 0.7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02명 증가했다. 합계 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모의 연령별 출산율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0.29 rang@newspim.com

시도별로 보면 출생아가 가장 많이 태어난 지역은 ▲경기(6340명) ▲서울(3691명) ▲인천(1371명) ▲부산(1133명) ▲경남(1099명)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게 태어난 지역은 세종(215명)과 제주(263명), 울산(460명)이었다.

출산 순위별 출생아 수 비중을 보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첫째아'는 2.0%포인트(p) 증가했다. 반면 '둘째아'는 0.9%p, '셋째아 이상'은 1.1%p 각각 감소했다.

◆ 1~8월 누계로 혼인 7.7% 늘고 이혼 5.1% 줄어

8월 혼인 건수는 1만944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1922건(11.0%) 증가했다. 1~8월 누계 혼인 건수는 15만7716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7% 늘었다.

시도별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서울·부산 등 12개 시도에서 늘어난 반면, 충북·충남 등 5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140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103건) 대비 35.9%가 증가했다. 사진은 결혼식 예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통계청은 지방자치단체의 결혼·출산 장려 정책이 여전히 일정 수준의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런 정책이 인근 지자체로 확산되면서 고도화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결혼 시 현금이나 주거 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의 제도가 혼인 건수 증가에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자체 간 제도 경쟁이 확산되면서 지원 규모나 방식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신혼부부 지원 프로그램을 출산·양육 단계까지 연계하는 사례도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8월 이혼 건수는 719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420건(-5.5%) 감소했다. 1~8월 누계 이혼 건수는 5만79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줄었다.

시도별 이혼 건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서울·대구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했지만, 부산·광주 등 12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8월 사망자 수는 2만8971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50명(-9.8%) 감소했다. 1~8월 누계 사망자 수는 24만2411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 늘었다.

시도별 사망자 수는 전년 동월에 비해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면서 8월 인구는 8105명 자연 감소했다. 1~8월 누계 기준으로는 7만3740명 줄었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70개월째 자연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월별 자연증가 추이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0.29 rang@newspim.com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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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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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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