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의 7월 출생아 수 증가율이 11.9%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이후 1년 넘게 계속해서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유정복표 저출산대책이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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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진=뉴스핌 DB]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지난 7월 인천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대구시 9.8%보다 2.1% 포인트, 전국 평균 7.2% 보다는 4.7%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인천의 출생아 수 증가율은 유정복 시장의 인천형 출생정책이 성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지난해 6월이후 1년 넘게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의 전국 최고 출생아 수 증가율은 주민등록 인구와 혼인 건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인구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인천시 주민등록 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혼인 건수도 올해 7월 1234건으로 전월 대비 16.7% 늘었다. 이는 저출생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적 상황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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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증가율 |
인천의 출생아를 포함, 전체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유정복표 출생정책은 만남에서 결혼·출산.주거·육아 지원을 망라하는 파격적인 생애주기별 맞춤 출생 정책인 아이플러스(i+)로 요약된다.
인천에서 태어난 아이에게 만 18세까지 총 1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1억드림'은 임산부 교통비, 천사지원금, 아이꿈 수당, 맘편한 산후조리비를 지원해 출산 직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 '집드림'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의 주거 안정을 도와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고 있다.
이외에 '이어드림'과 '맺어드림'은 만남과 결혼을 장려하며 가족 형성을 뒷받침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길러드림'은 1040천사 돌봄, 시간제 보육, 직장어린이집, 틈새·온밥돌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촘촘한 보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2025년 8월 말 기준, 임산부 교통비·천사지원금·아이꿈 수당 등 주요 사업은 평균 70%대의 신청·지급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차비드림은 육아 가정의 교통비 부담을 줄여 부모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의 핵심 정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5일 "아이플러스(i+) 정책은 단순한 출산 장려를 넘어 만남·결혼·양육까지 이어지는 체계적 지원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의 부담은 덜고 기쁨은 더 크게 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 인천이 아이 낳고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