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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파월 12월 인하 '신중론'에 금 제한적 상승…무역 긴장 해소에 유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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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과 무역 합의…시주석 만남도 기대"
연준 금리 25bp 인하…파월 "12월 금리 인하 정해진 것 아냐"
EIA "미 원유·연료 재고 예상보다 큰 폭 감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음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한 신중한 발언이 나오면서 29일(현지시간) 금 가격은 상승폭을 줄였다. 국제 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연료 재고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게 감소했다는 소식과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낙관적 분위기가 더해지며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4,000.7달러로 0.4% 상승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한때 2%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상승폭을 축소해 한국시간 기준 30일 오전 4시 10분 기준 온스당 3,964.39달러로 0.3% 상승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 범위로 인하, 올해 들어 두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12월 회의 이후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위원들 간에 매우 상반된 의견이 있었다"며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냈다. 이어 "12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것은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통화정책은 정해진 경로를 따르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제이너메탈스 부사장이자 수석 금속전략가인 피터 그랜트는 "파월 의장이 12월 추가 인하 기대를 누그러뜨리려는 발언을 하자, 시장이 논리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이미 연방기금선물 시장에서 인하 기대가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달러에는 호재이고 금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요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63% 올라 달러로 거래되는 금 가격을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더 비싸게 만들었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 타이 웡은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진 만큼, 이번 금속시장의 반등세는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 측면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무역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으며, 30일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가는 재고 감소 소식과 미중 정상회담 낙관론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0.52달러(0.8%) 오른 64.92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배럴당 0.33달러(0.6%) 상승한 60.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가솔린·중간유(난방유·디젤 등) 재고가 모두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원유 재고는 약 700만 배럴 감소,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1만1천 배럴 감소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이 같은 큰 폭의 감소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OPEC+)의 증산과 미국의 사상 최대 수준의 생산량으로 인해 형성된 공급 과잉 우려를 다시 점검하게 만들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공급 과잉이 어디 있나?"라며 "공급 과잉이 실제로 나타나지 않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 존재 자체에 의문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애널리스트 지오반니 스타우노보는 "EIA 데이터가 원유의 내재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재고 감소와 결합된 이번 데이터는 원유 가격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미·중 회담에 대한 낙관론과 미·한 무역합의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무역전쟁이 초래한 경기 둔화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며, 원유 수요 둔화와 상품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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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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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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