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이를 양국 경제 협력의 진전으로 평가했다.

한경협은 30일 논평에서 "이번 협상은 한미 양국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달성된 중대한 외교·경제적 성과"라며 "양국이 상호이익과 공동번영이라는 대원칙을 공유하고 있음을 다시 확인시켜줬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협상에 따라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금 중 2000억 달러는 현금으로 투자하되, 연간 투자 한도는 200억 달러로 제한됐다. 상호 관세율은 15%로 유지하고, 자동차 관세는 기존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한경협은 "자동차·부품·의약품 등 주요 산업에서 한국 기업이 경쟁국과 동등한 조건으로 관세를 적용받게 된 점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라며 "금융투자 관련 조정이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이 첨단기술, 조선, 에너지 등 전략산업에서의 공동 투자 확대와 미래 산업 협력 기반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한경협 역시 한국의 대미 경제협력 창구로서 합의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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