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9회 2타점 역전 결승타…3안타 추가해 PS 102안타 신기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9회초 대역전극을 펼치며 통합 우승까지 1승만을 남겼다.
LG는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서 7-4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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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G 김현수가 30일 한화와 한국시리즈 4차전 9회초 역전 결승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LG] 2025.10.30 zangpabo@newspim.com | 
1-4로 끌려가던 LG는 9회초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오지환의 볼넷, 박동원의 투런 홈런으로 3-4까지 따라붙었다. 박해민의 볼넷과 홍창기의 안타, 신민재의 내야 땅볼로 이어진 2사 2,3루에선 이날의 영웅 김현수가 역전 2타점 결승타를 터트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문보경과 오스틴 딘의 연속 안타 등으로 LG는 9회에만 6점을 뽑아내면서 점수 차를 7-4까지 벌렸다.
한화는 4회 노시환의 2루타와 하주석의 내야 땅볼, 7회 문현빈의 2타점 적시타, 8회 이원석과 최재훈의 안타로 4-1로 앞서며 주도권을 쥐었으나, 9회 한 이닝을 버티지 못한 채 무너졌다. LG로선 전날 3차전에서 3-1로 앞서다가 8회말 6실점 하면서 역전패한 아픔을 하루 만에 돌려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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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G 김현수가 30일 한화와 한국시리즈 4차전 승리가 확정된 뒤 동료들과 포옹하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LG] 2025.10.30 zangpabo@newspim.com | 
8회에도 팀의 첫 득점을 올리는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던 김현수는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경기 최우수선수가 됐다. 이날만 3안타를 터뜨려 포스트시즌 통산 안타 102개가 되며 홍성흔(은퇴)이 갖고 있던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기록 101개를 넘어섰다.
반면 7.2이닝 동안 4안타와 4사구 3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 호투한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팀의 역전패에 얼굴을 붉혔다.
3-1로 앞선 8회초 한화 세 번째 투수로 나온 김서현은 0.2이닝 동안 홈런 1개와 4사구 2개를 내주며 3실점,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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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가 이닝이 끝날 때마다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G] 2025.10.30 zangpabo@newspim.com | 
잠실 1·2차전 승리 후 대전에서 3차전 역전패를 만회한 LG는 남은 3경기 중 1승만 보태면 2023년 이후 2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정복하는 통합 우승을 달성한다.
한국시리즈 3승 1패 팀의 우승 확률은 95%에 이른다. 19번 가운데 18번 우승했다.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팀은 2013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4차전까지 3승 1패로 우위였던 두산 베어스뿐이다.
한편 이날 대전구장은 1만6750명 만원 관중의 응원 속에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고, 포스트시즌 36경기 연속 매진 기록이 이어졌다. 5차전은 31일 오후 6시 30분 대전에서 열린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