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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켓 리포트 11월 5일]

기사입력 : 2025년11월05일 11:08

최종수정 : 2025년11월05일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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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44포인트(0.53%) 내린 4만7085.24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0.42포인트(1.17%) 하락한 6771.5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86.09포인트(2.04%) 밀린 2만3348.64로 집계됐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인공지능(AI)의 거품을 경고하면서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하락 베팅 사실을 공개한 점은 이날 AI 거품 논란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시장 전체 분위기를 흐렸다.

버리가 운영하는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는 팔란티어 500만 주, 엔비디아 100만 주에 대한 풋옵션을 매수했다. 풋옵션은 미리 정해진 행사 가격으로 일정 기간 내에 기초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 파생상품으로 주가가 하락하면 이익을 얻게 된다. 이날 팔란티어는 7.95%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는 3.96% 내렸다.

전문가들은 최근 AI 중심 랠리 속에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가운데 버리의 풋옵션 매수 소식이 주식을 팔 구실을 제공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주가수익비율(P/E ratio)이 35배까지 오른 오라클은 3.75% 하락했으며 반도체 회사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도 3.70% 내렸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아마존 역시 1.84%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AI 관련주의 상승으로 S&P500지수의 포워드 주가수익비율은 23을 넘어섰으며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가깝다.

특징주를 보면 자동차 렌탈 회사 허츠의 주가는 예상보다 강력한 실적에 36.23% 급등했다. 차량 공유업체 우버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4분기 조정 순익 예상치가 월가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4.99% 내렸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의 주가는 3분기 매출액이 월가 기대에 못 미쳐 15.24% 급락했다. 레스토랑 체인 얌브랜드의 주가는 피자헛에 대해 매각 등 전략적 옵션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며 7.33% 상승했다.

미 국채 금리는 하락(가격은 상승)했다. AI 거품 우려와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 중단) 사태 장기화가 겹치면서 시장이 '리스크 오프(risk-off)' 모드로 전환한 영향이다.

미국 정부 셧다운은 이날로 35일째를 맞았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1기 정부 때 세워진 역대 최장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8bp(1bp=0.01%포인트) 내린 4.089%, 30년물은 2.1bp 하락한 4.669%, 2년물은 3.58%로 1.8bp 떨어졌다. 이는 주식시장 하락세와 보조를 맞춘 흐름이다. 

미 달러화는 연준의 신중한 태도 속에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17로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1483달러로 8월 1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0.9% 하락한 1.3015달러로 떨어졌다. 엔화는 달러 대비 0.4% 오른 153.60엔을 기록했지만,여전히 최근 8개월 반 만의 약세권에 머물렀다.

가상자산 시장도 흔들렸다. 비트코인(BTC)은 이날 7% 급락해 9만9679달러로 떨어지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10만달러선이 붕괴됐다.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른 달러에 금값이 주춤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온스당 1.3% 하락한 온스당 3,960.5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한국시간 기준 5일 오전 4시 15분 전날보다 1.5% 내린 온스당 3,940.75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에 강달러 부담까지 더해지며 하락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은 배럴당 64.44달러로 전일 대비 45센트(0.7%) 하락했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49센트(0.8%) 내린 60.56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일본의 제조업 활동이 10월에 19개월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위축됐다는 데이터가 나온 점도 수요 감소 우려를 자극했다.

로이터 조사에 따르면, 주요 석유수출국 협의체인 OPEC의 10월 원유 생산량은 추가로 증가했으나, 그 증가폭은 9월과 여름철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AI 주도 랠리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새로운 촉매제가 없는 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70포인트(0.30%) 하락한 570.58을 기록해 2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83.30포인트(0.76%) 밀린 2만3949.11에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2.26포인트(0.52%) 하락한 8067.53으로 집계됐다.

원자재는 구리 가격 약세 속에서 2% 하락했으며 기술주도 1% 내렸다. 반면 헬스케어는 0.8% 상승했다.

특징주를 보면 게베리트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소폭 상향 조정하며 3.9% 올랐으며 석유회사 BP는 3분기 이익 감소 폭이 예상치를 밑돌며 1.3% 올랐다.

스페인 통신 대기업 텔레포니카의 주가는 내년 배당금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발표로 13.1% 급락했다.

영국 주식시장은 전 세계 매도세 속에서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3.59포인트(0.14%) 오른 9714.96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업종의 강세는 이날 런던 시장을 지지했다. 영국 파운드화의 약세 역시 주식시장의 약세를 막았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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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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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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