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김희용·박일동 국장, 배종궐 감사위원장 등
워스트 간부 명단 경남지사에 제출…조직 문화개선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는 5일 조직 내 수평적 문화 정착을 위해 실시한 '2025년도 베스트 및 워스트 간부공무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는 4급 이상 6명, 5급 2명이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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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청공무원노동조합이 직장 내 괴롭힘 문화를 근절하고 수평적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2025년도 베스트 및 워스트 간부공무원(5급 포함)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경남도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4.10.01 |
베스트 간부공무원에는 김희용 행정국장(3년 연속), 박일동 문화체육국장(2년 연속), 배종궐 감사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조합원들은 이들을 '업무지시가 명확하고 공정하며, 직원과의 소통이 원활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반면 워스트 간부공무원에게는 권위적 태도, 비상식적 지시, 과도한 업무 부과, 소통 부재 등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노조는 이 명단을 경남지사에게 제출해 인사 조치 및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은 도청 내 실질적인 리더십 문화를 점검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노조는 일부 조합원이 제기한 '반복 선정'과 '인기 투표'식 참여 구조에 대한 개선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조사부터 제도적 보완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진희 위원장은 "인품과 역량을 갖춘 간부가 정당하게 평가받는 조직, 직원의 존엄을 침해하지 않는 리더십이 자리 잡아야 한다"며 "공직 사회가 신뢰받기 위해서는 내부 구성원의 존중과 공정한 문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조합은 앞으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기간에 맞춰 '베스트 도의원 설문조사'도 함께 추진해, 행정조직 전반의 소통과 수평적 협력 문화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