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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 뒤흔드는 '하위권 반란'… 언더독들이 만든 이변의 계절

기사입력 : 2025년11월07일 09:31

최종수정 : 2025년11월07일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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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5년 겨울 스포츠의 키워드는 '하위권 반란'이다. 프로배구, 프로농구의 언더독들이 시즌 초 약속이나 한 듯 놀라운 반등을 일으키며 판도를 뒤집어놓았다.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도로공사, 남자부 OK저축은행 그리고 프로농구 삼성까지. 약체로 평가받던 팀들이 전력 보강과 전술 개편을 통해 판도를 흔들며 새 시즌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퍼저축은행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시마무라 하루요(오른쪽)와 조이 웨더링턴이 6일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KOVO] 2025.11.06 zangpabo@newspim.com

◆ 여자배구, '만년 약체'들의 상위권 점령

V리그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순위표가 정반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1라운드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1·4승 1패), 2위 페퍼저축은행(승점 10·4승 1패), 4위 GS칼텍스(승점 8·2승 2패)는 지난 시즌 5~7위 팀이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4년 연속 꼴찌(7위)였다.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팀은 3위 현대건설(승점9·3승 1패)이 유일하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김연경이 은퇴한 흥국생명(승점5·1승 4패)은 5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와 미국 출신 조이 웨더링턴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선발부터 벤치까지 고른 득점력이 돋보이며, 승리를 하면서 자신감과 조직력이 올라 왔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5.11.07 zangpabo@newspim.com

◆ 남자배구, '부산 이전 효과' OK저축은행

V리그 남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7승 29패로 압도적 꼴찌(7위)에 그쳤던 OK저축은행이 4위(승점 7·2승 3패)에 올라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봄배구 전도사'로 불리는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 신영철 감독이 부임해, 체력훈련과 멘털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선수들에게 '이기는 배구'를 강조했다. 여기에 신 감독 특유의 노련한 용병술과 조직력 강화가 반등의 밑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렸던 국가대표 세터 이민규, 공격수 차지환 등이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며 베테랑 전광인이 합류해 리더십과 수비 안정감까지 더했다.​ 새 외국인 선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 트렌트 오데이 등을 앞세워 득점력과 블로킹이 동시에 상승했다. 안산에서 부산으로 연고를 옮기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올라갔다.

앤드류 니콜슨. [사진=삼성]

◆ 남자농구, 명문가 삼성의 자존심 회복

전통명문 삼성은 페퍼저축은행과 마찬가지로 최근 4년간 연속 꼴찌(10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6승 6패로 승률 5할을 맞추며 6위에 올라 있다. 최근 4승 1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외곽포 강화에 집중했다. 3점 슈터 이근휘, 포인트가드 한호빈 등 즉시 전력감을 영입했다.​ 검증된 외국인 포워드 앤드류 니콜슨을 1옵션으로 기용해 내·외곽 득점에 안정감을 부여했다.​ 무엇보다 트랜지션 디펜스와 스위치 수비 등 전술을 개편했으며, 에너지 레벨 높은 선수들의 기동력과 리바운드가 업그레이드된 게 전력 상승의 비결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이 비로 취소된 9월 17일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한화] 2025.10.18 zangpabo@newspim.com

◆ 프로야구, '9-10-10-10-9-8' 한화 돌풍

한화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9-10-10-10-9-8위를 한 팀이다. 하지만 올해 환골탈태에 성공하며, 33년 만에 전반기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선 LG에 1승 4패로 맥없이 물러났지만 최고 인기 팀으로 급부상했다.

사상 최강의 외국인 원투펀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즈의 영입이 결정적이었다. 베테랑 류현진과 신예 문동주, 정우주 등 신구 조화가 더해지며 폭발력을 일으켰다. 평가가 엇갈리긴 하지만 '덕장' 김경문 감독이 추구하는 '믿음의 야구'가 선수단의 체질 개선에 한몫을 했다는 평가다.

여자프로농구는 16일 개막한다. 2023~24시즌 꼴찌 BNK가 지난 시즌 2위 돌풍을 일으켰듯이 여자 농구에선 어떤 이변이 일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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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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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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