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OSP 본격 인하 기대…정유업체 실적 추정치 추가 상향될 것"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정유 업계가 올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9분 기준 GS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7.66%) 오른 5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Oil(5.78%), SK이노베이션(3.45%) 등 다른 정유주도 동반 상승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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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펙(OPEC·석유수출국기구)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GS는 지난 6일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5359억원, 영업이익 87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영업이익은 37.8% 증가한 수치다.
S-Oil과 SK이노베이션도 3분기 실적 개선으로 나란히 흑자 전환했다. S-Oil은 영업이익 2292억원을, SK이노베이션은 5735억원을 기록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OPEC+의 감산 완화(증산)로 인해 원유 시장의 공급과잉이 예상되며 이로 인해 사우디 공식판매가격(Official Selling Price·OSP)의 본격 인하를 기대한다"며 "이는 한국 정유업체의 원가 절감 요인으로, 2026년 정유업체 실적 추정치가 추가 상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