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서해 공해상에서 발생한 중국 어선 전복 사고의 실종자 수색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0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대형 경비함정 2척과 항공기 3대, 서해특수구조대를 투입해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집중 수색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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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항공대 수색작업. [사진=목포해경] 2025.11.10 ej7648@newspim.com |
밤샘 수색 작업에도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전복된 선체 내 생존반응을 탐색했으나 추가 신호는 없었다.
사고는 지난 9일 오전 6시 50분쯤 98톤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돼 승선원 11명 중 6명이 구조되고 2명이 숨졌으며 3명이 실종됐다. 신고는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 어선이 A호 전복을 발견해 VHF를 통해 신고했다.
생존 선원들은 "앵커를 내리던 중 갑자기 배가 기울어 모두 바다로 뛰어내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체 외부 충돌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균형 상실로 인한 전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구조된 8명(사망자 2명 포함)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했지만 실종자 3명의 착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강한 해류의 영향으로 실종자들이 먼 해역으로 표류했을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서해 기상은 비교적 양호해 수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