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셧다운 종료 기대감과 업종별 호재에 힘입어 항공·방산·희토류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화이자 인수 소식이 전해진 비만치료제 개발사 멧세라는 주가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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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란티어 로고가 있는 건물 외관 [사진=블룸버그통신] |
▷ 상승 종목
◆ MP 머티리얼스(MP)
희토류 광산 운영업체인 MP 머티리얼스는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상승했다. 도이체방크는 "희토류 노출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수 기회"라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강조했다.
◆ 팔란티어(PLTR)
방산·AI 기술기업 팔란티어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팔란티어는 지난주 AI 관련주 전반의 매도세 속에 그영화 '빅쇼트'로 유명한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대규모 공매도 포지션을 취한 사실까지 알려지며 11% 이상 급락했으나,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3% 반등하고 있다.
◆ 아메리칸항공(AAL)·유나이티드 에어라인스(UAL)·델타 에어라인스(DAL)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항공 3사 주가가 모두 상승했다. 상원이 10월 1일 시작된 교착 상태를 끝내기 위한 첫 합의안을 통과시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셧다운으로 최근 수백 건의 항공편이 취소된 만큼, 정부 재개 소식은 업종 전반의 호재로 작용했다.
◆ 럼블(RUM)
영상 공유 플랫폼 럼블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광고 약정을 확보하고, 독일 AI 기업 노던데이터 인수(약 7억6700만달러 규모)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 비아샛(VSAT)
통신회사 비아샛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부문 실적 호조로 손실 폭이 축소되며 주가가 15% 급등했다. 실적 발표 후 레이먼드제임스가 비아샛의 투자의견을 상향한 것도 주가에 힘을 보탰다.
◆ 디아지오(DEO)
세계적인 주류업체 디아지오는 전 테스코(Tesco) CEO 데이브 루이스를 신임 CEO로 선임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7% 넘게 강세를 보였다. 루이스는 2026년 합류 예정이며, 비용 절감과 혁신 마케팅 전략으로 유명하다.
▷ 하락 종목
◆ 멧세라(MTSR)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메트세라는 화이자(PFE)가 100억달러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이후 15% 급락했다. 화이자는 경쟁사 노보노디스크(NVO)와의 인수전에서 승리했으며, 주당 86.25달러(전일 종가 대비 4% 프리미엄)를 제시했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