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신선호 기자=의정부소방서는 겨울철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화기사용이 늘어나면서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 전체 화재 중 29.3%(3459건)가 겨울철에 발생했으며, 사망자 비율은 44.8%(43명)로 계절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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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소방서, 겨울철 화재안전망 강화… 겨울철 화재예방대책 실시[사진=의정부소방서] 2025.11.11 sinnews7@newspim.com |
특히 화재원인 중 부주의가 42.7%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8.6%), 기계적 요인(16%)이 뒤를 이었다. 부주의 화재는 담배꽁초(36%), 불씨·불꽃·화원방치(18.9%), 음식물조리(14%)가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전기적 화재는 미확인단락(30.6%)과 절연열화 단락(27.6%)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기계적 화재의 경우 과열·과부하가 81%를 차지해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소방서는 안전한 생활공간, 안전한 일터, 화재로부터 도민 보호 실현을 비전으로 겨울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한파·건조·전열기기 과부하' 3대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난방기구 사용 증가에 따른 전기 부하와 절연 노후화, 생활형 전기화재를 중점 관리하고, 단열이 취약한 노후주택 등 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겨울철은 연말연시 등 각종 행사가 집중되는 시기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급증하기에 대형마트, 숙박시설, 공연장 등 인파 밀집시설에 대한 화기 취급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시민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화재예방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이다.
문태웅 의정부소방서장은 "최근 겨울철 화재의 40%이상이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한파와 건조한 날씨 속에서 시민 한 분 한 분이 화재예방의 주체로서 안전수칙을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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