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코발트 공급망 확보를 기반으로 글로벌 배터리 소재 경쟁력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첨단 세라믹 복합 소재 전문기업 쎄노텍은 글로벌 배터리 소재 선도 기업 유미코아와 이차전지용 코발트 사업분야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시스템 산업 환경에서 코발트 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ESG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한 양사의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결과다.
특히 코발트는 이차전지의 핵심 원료임에도 생산지의 지역적 편중과 환경·인권 이슈로 인해 안정적 확보가 쉽지 않은 자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쎄노텍은 이미 수산화 코발트에 대한 유해화학물질 취급 허가를 정식으로 취득했고 동시에 중국 외 지역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확보하며 차별화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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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노텍 이주성 대표이사와 유미코아 Brecht Pieters 아시아 영업 총괄/아시아 영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쎄노텍] |
또한 이번 협력은 단순한 공급계약을 넘어 기술 교류와 품질 검증, 공급 안정성 확보, 공동 개발 및 시장 진입 전략 수립까지 포괄하는 전략적 협업 관계로 확장될 예정이다. 유미코아가 보유한 금속 화학물질 생산 전문성과 네트워크, 그리고 쎄노텍이 확보한 고순도 코발트 화합물 제조 기술이 결합되면 차세대 배터리용 고부가가치 코발트 계열 소재 시장에서 한층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쎄노텍 관계자는 "이번 유미코아와의 협력은 단순한 파트너십이 아니라 글로벌 배터리 소재 산업의 변화 속에서 한국 소재 기업이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발판"이라며, "허가 취득과 공급망 다변화라는 두 가지 핵심 성과를 바탕으로 쎄노텍은 향후 친환경 소재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쎄노텍은 인도산 지르코니아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경험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소재 산업이 취할 수 있는 전략적 대응 방향을 제시한 상징적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