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집단 입주로 유동성 개선…연말 예금 1조·차입금 상환 목표"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불확실한 건설업 환경 속에서도 자체사업과 안정적 분양·입주 실적으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반등 모멘텀을 모으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리포트에서 "HDC현대산업의 주요 자체사업 현장 기성률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면서 수익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1000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5.5%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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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C현대산업개발 CI. [자료=HDC현대산업개발] |
그러나 조 연구원은 "4분기에는 고수익 현장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며 자체부문 GPM이 30%대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4분기 중 도급증액 확정 시 일부 환입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외주 부문은 일시적 이익률 저하였으나, 분양계획과 입주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11월 집단 입주 이후 수금 본격화로 유동성도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다.
남은 분양과 입주는 파주 메디컬 클러스터·시티오씨엘 등이 있으며, 연말까지 예금 1조원 확보 및 차입금 6000억원 상환 목표도 뒷받침된다. 조 연구원은 "순차입금 규모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1000원(하향)을 제시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