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에 면담 요청…"문제제기 나설 것"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한강버스 운행 중단 사고를 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서울시는 시민 생명을 건 한강버스 운항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울시당 '새서울 준비 특별위원회'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9시 무렵 잠실선착장에서 서울시민을 분노케 한 긴급상황이 발생했다"며 "수위 저하로 접안을 하지 못하여 승객들이 작은 배로 옮겨타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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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중구 달개비컨퍼런스에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찬을 마치고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5.11.13 choipix16@newspim.com |
이들은 "한강버스와 관련해 이미 크고 작은 사고가 수차례 반복됐음에도 불구하고 오 시장이 한강버스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본인의 전시행정을 위해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또 "지금의 상황을 우려스럽게 생각하는 이유는 서울시가 사고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실시간 공개하거나 대응 방안을 찾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서울시는 한강버스 사고와 수리 내역이 또 있는지 다시 한번 시민에게 공개하고 어떻게 대응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오 시장을 향해 공개 면담을 요구하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계속해서 문제제기에 나서겠다"고 압박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강버스 운행 중단 사고 관련 뉴스를 게재하며 "안전 행정보다 더 중요한 행정은 없다"고 비판했다.
지난 15일 8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한강버스가 얕은 강바닥에 걸려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한강버스에는 승객 82명이 타고 있었고, 인명피해 없이 경찰과 소방 등에 모두 구조됐다.
seo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