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654.42(+18.96, +1.16%)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68.69(+1.08, +0.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7일 베트남 증시는 상승했다. 호찌민 VN지수는 1.16% 오른 1654.42포인트, 하노이 HNX지수는 0.4% 상승한 268.6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거래량이 늘어났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지적했다.
이날 호찌민 거래소 거래액은 18조 7000억 동(약 1조 379억 원), 하노이 거래소 거래액은 1조 5000억 동으로 집계됐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는 이어졌다. 호찌민 거래소와 하노이 거래소에서 각각 9200억 동, 19억 동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진입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 플러스에 따르면, 재무부는 최근 외국인 투자 제한 부문 리스트를 검토하고 이를 개정할 것을 실무 당국에 주문했다.
국가 안보와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외국인 지분 한도를 확대하거나 폐지함으로써 베트남의 투자 환경 및 자본 시장의 매력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베트남은 현재 외국인 지분 한도를 업종별로 다르게 허용하고 있다. 적대적 인수합병을 방지하거나 전략적 투자자를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보유 지분 한도를 낮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및 유동성 확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컸다.
베트남 플러스는 "이러한 규제 개혁은 낙관적인 시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날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부동산 섹터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NVL(Novaland Group)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DIG(Development Investment Construction JSC)와 VIC(Vingroup JSC), CEO(Ceo Group JSC)도 각각 4.4%, 2.84%, 2.71%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 섹터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ICT(Joint Stock Company for Telecom and Informatics)가 6.4% 급락했고, VGI(Viettel Global Investment JSC), CTR(Viettel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이 각각 1.82%, 1.5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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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엣스톡 캡처] 베트남 호찌민 VN지수 17일 매매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