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음식 체험 급식... 국제 감수성 키운다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에 위치한 감곡초등학교가 '세계 식문화 체험 급식'을 통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글로벌 교육을 선보였다.
지난 18일 감곡초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지중해 음식을 직접 맛보는 특별한 점심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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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중해 음식 체허하는 음성 감곡초 학생들. [사진=음성교육지원청] 2025.11.19 baek3413@newspim.com |
이날 생토마토 스파게티, 남해 마늘빵, 랍스터 치즈 구이, 월도프 샐러드, 깍두기, 캐플주스 등 다채로운 메뉴가 식탁을 채우자, 학생들은 "너무 맛있다"며 즐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음식으로 경험하니 세계 음식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급식을 기획한 백순현 영양교사는 "지중해 음식 자체를 강조하기보다, 세계 식문화가 다양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점을 학생들이 직접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다양한 음식 문화와 국제적 감수성을 학교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급식 프로그램과 연결했다"고 덧붙였다.
감곡초는 앞으로 지중해를 비롯해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의 음식과 문화를 균형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세계 식문화 체험 급식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다문화 이해 주간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IB 탐구 수업과 학교 생활, 공동체 활동이 연계되는 지속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음식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고, 더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