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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에 블록체인까지…K-게임사들, 중동시장 판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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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배그 모바일', EWC 정식 종목 채택
넥써쓰·넥슨, 두바이 법인 설립…블록체인 사업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국내 게임사들이 e스포츠와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게임업계 신흥 시장으로 꼽히는 중동 국가 내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에 따르면 지난 15일에서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에는 10만4000여명이 방문했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글로벌 빌리지와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2025 K-엑스포: 올 어바웃 케이 스타일' 모습.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콘진원이 주관한 이번 두바이 엑스포에는 6개 정부 부처와 12개 국내 기관, 217개 기업이 참가해 한국의 콘텐츠·푸드·뷰티·라이프스타일 굿즈 등을 선보였다.

넷마블은 이번 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25일 출시 예정인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공개해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는 디앤씨미디어의 웹툰·웹소설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 이번 엑스포는 중동 지역의 K-게임·콘텐츠에 대한 인기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신규 게임시장의 기회: 중동의 한국게임 소비행태 분석'에 따르면 중동 게임 시장은 ▲정부의 대규모 투자 ▲52.9%에 달하는 젊은 인구 ▲인터넷 보급률 100%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꼽힌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 따라 게임과 e스포츠 산업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MENA)의 게임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비디오 게임 팬으로 알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오는 2030년까지 사우디를 게임과 e스포츠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탈바꿈하겠다며 2023년 국부펀드를 통해 게임 분야에 380억 달러(당시 한화 약 48조원)를 투자했다.

사우디는 수도 리야드 도심에서 서남쪽으로 약 40㎞ 떨어진 사막지대 키디야에 게임·e스포츠 지구를 조성하고 있으며 UAE 역시 e스포츠 페스티벌 등 글로벌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게임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중동 지역 게임 이용자들은 모바일 게임, 그 중에서도 배틀로얄 장르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크래프톤은 오픈월드 배틀로얄 장르를 대중화한 글로벌 흥행작 'PUBG(펍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를 각국에서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두바이, 2023년에는 사우디에서 대회를 진행했다.

또한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지난해에 이어 내년 사우디 e스포츠 연맹이 주최하는 e스포츠 월드컵(EWC)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WC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크래프톤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사진=크래프톤]

넥써쓰는 올해 4월 두바이에 자회사 '넥써쓰 허브 FZCO'를 설립하고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한국 기업들이 두바이에서 성장할 수 있는 분야로 블록체인과 게임, 인공지능(AI)을 꼽은 바 있다.

전 세계 2만50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한 두바이복합상품거래소(DMCC) 내 넥써쓰 허브를 설립해 글로벌 게임사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의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넥써쓰는 지난주 폐막한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 BTB관에 처음 참가해 중국과 DMCC 등 주요 해외 파트너들과 미팅을 가졌다.

넥슨 역시 2023년 말 두바이에 넥슨 유니버스 글로벌과 넥스페이스를 설립하고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을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게임 재화를 가상자산 넥스페이스(NXPC)로 교환할 수 있는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 구조를 실현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자회사 메타보라는 사업 거점을 기존 싱가포르 법인에서 지난해 두바이에 설립한 '메타보라게임즈 FZCO'로 이전했고 네오위즈홀딩스의 블록체인 손자회사 네오핀도 싱가포르에서 UAE 아부다비로 사업 중심을 옮기며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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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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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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