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손해보험협회·한국교통안전공단 공동 시행
세종 제외 전국 특별시·광역시 고령운전자 대상
올해 4월 141명에 장치 보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청은 손해보험협회,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으로 고령운전자의 안전 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기관들은 지난해 11월 고령운전자 교통안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올해 4월 1차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무상 보급 사업을 추진해 지원한 고령운전자 141명에게 장치를 보급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1차 사업 지원자를 대상으로 장치 운영 효과를 분석한 결과 비정상적인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는 총 71건이 확인됐고 이를 원천 차단하는 효과가 있었다.
비정상적인 가속은 전·후진 15km/h 이하 주행 중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는 경우와 주행 중 급가속으로 4500rpm에 도달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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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청 [사진=뉴스핌DB] |
2차 보급 사업은 1차 사업보다 모집 지역과 대상을 확대해 전국 특별시와 광역시(세종 제외) 등 7개 지역 고령운전자 73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지역에 고령운전자 비율은 12~16%를 기록하고 있다.
대상자 모집은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며 지원자는 신청서와 운전면허증, 차량등록증 등 구비서류를 거주지 인근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로 우편이나 방문 접수를 통해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가까운 경찰관서와 한국교통안전공단 지역본부 등에서도 받을 수 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차장)은 "고령자 교통안전을 위해서는 안전한 이동권 확보가 필수적이다"며 "이번 사업으로 급가속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고령자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정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