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가수들과 함께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
K팝 1세대→5세대 총출동, 역대급 대성황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원조 아이돌 그룹 H.O.T.가 건재를 과시했다. 내년 데뷔 30주년을 앞둔 1세대 아이돌 그룹 H.O.T.는 22∼23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서 6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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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완전체로 한 무대에 선 그룹 H.O.T. [사진=한터글로벌 제공] 2025.11.24 oks34@newspim.com |
주최사인 한터글로벌은 24일 H.O.T.는 이날 행사에서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출연하여 2AM, 틴탑,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트리플에스, 신인 보이그룹 아이덴티티 등 후배 가수들과 무대를 꾸몄다고 밝혔다. H.O.T.의 다섯 멤버가 한 무대를 꾸민 건 2019년 9월 서울 고척스카이돔 단독 콘서트 이후 6년 2개월 만이다.
이날 H.O.T.의 출연 때문인지 공연장을 찾은 글로벌 K팝 팬들의 연령대 분포 역시 다양했다. 함께 응원봉을 흔드는 부모와 자녀들의 모습은 훈훈함까지 자아냈다.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은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히트곡들로 빈틈없이 무대를 꾸몄고, 팬들은 남김없이 열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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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H.O.T.의 강타. [사진=한터글로벌 제공]2025.11.24 oks3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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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H.O.T.의 문희준. [사진=한터글로벌 제공] 2025.11.24 oks34@newspim.com |
H.O.T. 멤버 강타는 "다양한 세대의 아이돌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후배들과 이렇게 한 무대에 서는 게 감사하고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 세대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공연인 만큼 흥미로운 장면들도 다소 연출됐다. 먼저 무대를 마치고 현장에 남아 H.O.T.의 공연을 보던 아이덴티티 멤버들에게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고, H.O.T. 멤버들은 이들과 즉석에서 소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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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H.O.T.의 이재원. [사진=한터글로벌 제공] 2025.11.24 oks3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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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H.O.T.의 장우혁. [사진=한터글로벌 제공] 2025.11.24 oks3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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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그룹 H.O.T.의 토니 안. [사진=한터글로벌 제공] 2025.11.24 oks34@newspim.com |
문희준은 "아까 '키워주세요!'라고 하는 아이덴티티 분들을 보니 우리 데뷔할 때 생각이 나더라"면서 "대기실에서도 마주쳤는데 인사성이 아주 바르고, 실력도 좋다"고 말했다. 이에 토니안은 "어린 시절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잘생기고 잘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먼저 무대를 마친 아이덴티티는 현장에 남아 '대선배' H.O.T.의 공연을 지켜봤고, H.O.T.는 이들과 즉석에서 소통하기도 했다. 한음페는 음악 차트인 한터차트를 발표하는 한터글로벌에서 주최한 음악 축제다. 360도로 구성된 무대로 입체감을 제공하고, 풀 밴드 사운드로 전곡을 연주하면서 이 공연을 기대한 아티스트와 팬들의 만족감을 높였다는 평가다. oks3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