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25일 성명을 내고 가덕신공항 공기(工期) 연장 결정과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의 책임을 강하게 비판하며 "제대로 된 개항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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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0.10.06 |
부산시당은 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 완공 시점을 2035년으로 늦춘 데 대해 "부산 시민이 느끼는 분노와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박 시장의 무책임한 행정에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시절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의 골든타임을 스스로 날려버렸다"고 주장하며 "박 시장이 해상 부유식 플로팅 공법 논란과 현대건설의 입찰 포기 등 주요 국면에서도 책임 있는 행정적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중앙정부를 설득하지 못했고, 국토교통부와 소통하지도 않았으며,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시장이 "공기 연장 결정은 실증적 근거가 부족한 자기모순의 결과"라고 밝힌 데 대해 부산시당은 "책임이 있는 당사자가 이제 와서 비평만 내놓고 있다"며 "가덕신공항 추진이 지연된 주체로서 자가당착에 빠져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윤석열 정부 3년간 착공조차 이루어지지 못한 상황을 조기에 바로잡겠다"며 "시민사회와 협력해 공사기간을 앞당기고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