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출석 앞서 양평 공무원 분향
김진우-김선교 연결고리 줄줄이 입건
특검, 이날 개발부담금 면제 추궁할듯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에 첫 출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44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도착했다. 그는 출석에 앞서 건물 앞에 차려진 양평군 단월면장이었던 고(故) 정모 면장의 분향소에서 분향을 했다.
![]() |
|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오전 9시 44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도착했다. 2025.11.26 yek105@newspim.com |
김 의원은 이어 '양평군수 시절에 김건희 일가에 특혜 준 적 없는지', '양평공흥지구 개발부담금 면제에 영향을 미쳤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목숨보다 소중한 건 없지 않은가"라며 "고(故) 정 면장의 명예회복 위해서 진실 밝히려고 출석을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리고 공흥지구 개발부담금은 군수 지시로 할 수 없는 사안"이라며 "절차가 있기 때문"이라고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에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지금 공직자들이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고 지금 지병을 앓고 있다"고 수사로 인한 어려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말 좀 강압적인 수사 이런 것을 하지 말아라 (이런 차원에서) 그런 것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김 여사의 오빠 김진우 씨, 모친 최은순 씨와 어떤 대화 나눴는지, '김충식 씨, 한모 씨 등과 어떤 관계인가' 라는 질문에 각각 "저는 전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아무 사이 아니다"라고 일축하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김 여사 일가인 김씨, 최씨와 마찬가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국고손실) 혐의 피의자다.
특검팀은 지난 7월 같은 혐의로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 의원의 의원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의혹은 김 여사 가족 기업인 이에스아이앤디(ESI&D)가 2011~2016년 양평군 공흥리 일대 개발 사업을 하면서 양평군으로부터 개발부담금을 면제받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양평군은 2016년 11월 ESI&D에 약 17억 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했다가 이듬해 아예 부과하지 않기로 번복했는데,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이 김 여사 일가의 편의를 봐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에 특검팀은 그간 김 의원과 김 여사 일가의 연결고리가 되는 인물들을 조사해왔다. 특히 김 여사의 오빠 김씨와 김 의원을 연결해준 인물로 지목된 '양평 유력 인사' 한모 씨, '김 여사 모친 최은순 씨의 측근' 김충식 씨를 모두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그가 공흥지구 개발 사업의 결정권자로서 특혜를 제공했는지 구체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 |
|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오전 김건희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하고 있다. 김선교 의원은 김 여사의 모친 최은순씨와 오빠 김진우씨가 연루된 아파트 개발부담금 회피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받고 있다. 2025.11.26 yym58@newspim.com |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