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26일 도내 전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충남 소재 양돈 농장에서 ASF가 신규 발생함에 따라 방역에 소홀할 경우 충북 내 전파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선제적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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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F 방역. [사진=뉴스핌DB] |
충북에서는 야생 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꾸준히 검출되고 있으며 특히 12월부터 1월까지가 번식기인 야생 멧돼지의 이동 범위가 확대되어 양돈 농가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다행히 충남 당진 양돈 농가 ASF 발생과 관련해 충북 내 역학 농가 10호에 대해 이동 제한과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동물위생시험소는 앞으로도 양돈 농가에 대한 지속적인 검사와 축산시설 집중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변정운 충북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충북 인접 시도인 강원, 경기, 경북, 충남에서 ASF가 발생해 충북도 언제든 농장 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농장 내 사람과 차량 출입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