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전진건설로봇이 생산 능력 확대와 해외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DS투자증권 조대형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전진건설로봇의 주력 제품인 콘크리트 펌프카(CPC) 부문이 국내 건설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을 높이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70m급 제품군에 대한 수요 집중이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북미를 중심으로 인프라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확대되면서 전진건설로봇의 수출 증가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CPC 공급이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글로벌 인프라 투자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동사의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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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진건설로봇 로고. [사진=전진건설로봇] |
생산 능력(CAPA) 확충 계획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튀르키예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재건 프로젝트가 재개되는 상황에 맞춰 유럽 시장 대응을 위해 현지 합작법인(JV) 설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CPC 시장이 여전히 공급 부족 상태인 만큼 생산능력 확대는 실적 전망치 상향으로 바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향후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재건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생산 시설 증설이 완료되면 또 한 번의 실적 레벨업이 가능하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CPC와 콘크리트 디스트리뷰션 로봇 등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다변화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