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병근 LS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HL홀딩스의 영업가치 대부분을 차지하는 HL만도의 실적 개선이 지주 부문 수익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HMGMA 가동률 확대와 북미 전기차 업체의 리프레시 모델 공급 증가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올해 순이익 변동성을 키웠던 iMotion의 평가손실도 내년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 정책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HL홀딩스는 올해 23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으며, 연말까지 57억원 규모 추가 매입·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수는 910만 주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회사는 2026~2027년에도 총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추진할 계획으로, 주식 수는 약 860만 주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주당배당금(DPS) 상향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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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 로고. [사진=HL] |
LS증권은 HL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00원 상향한 5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소각으로 인한 주식 수 감소와 HL만도의 목표 시가총액 조정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회사 HL로보틱스는 실내 주차로봇 'PARKIE'와 실외 주차로봇 'STAN'을 보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주차 로봇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y2kid@newspim.com













